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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새마을금고의 잔금대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호금융권에서 눈에 띄는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잔금대출은 아파트 분양 시 중도금 대출 이후 잔금을 대출로 해결하는 집단대출의 일종으로, 새마을금고가 특유의 완화된 규제를 통해 대출 만기를 40년까지 늘리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대출 만기 40년의 차별화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2022년 11월부터 대출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여 집단대출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50% 적용을 받는 상호금융권 내에서도 대출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이와 같은 차별화가 대출 수요 증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대출 만기 타금융권과 비교

    ‘풍선효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

    새마을금고의 잔금대출이 급증함에 따라, 상호금융권 전체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0월 들어 약 1조 원 가까이 급등하며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은행권에서 DSR 40%를 적용하면서 대출 만기를 30년 이내로 제한함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40년 만기 대출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 결과입니다.

    수천억 원 규모의 공동 대출 참여

    새마을금고는 현재 20개 이상의 금고가 공동으로 수천억 원 규모의 잔금대출을 집행하는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비교했을 때 다수의 금고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기자본이 작은 개별 새마을금고들이 공동 대출 형태로 대규모 잔금대출을 실행하면서 대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자금 확보를 원활히 하는 전략입니다.

    새마을금고의 규제 차이와 감독 이슈

    새마을금고의 대출 증가와 관련해 금융당국 내에서도 규제 차이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이 아닌 행정안전부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어, 다른 상호금융권과 달리 40년 만기 대출이 가능하며 집단대출에 대한 공동대출 규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리스크 관리대출 시장 점유율 확대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잔금대출의 리스크와 향후 전망

    업계 관계자들은 새마을금고의 잔금대출 증가가 가계대출의 풍선효과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하락 시 잠재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택 시장의 변동성과 맞물려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금융당국 차원에서 새마을금고의 대출 규제에 대한 재검토와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새마을금고의 공격적인 잔금대출 전략과 40년 만기 대출 혜택이 많은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출 리스크와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 필요성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마을금고의 대출 행보와 금융당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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